간혹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기도 하는데요. 혹시 내가 탈모가 아닐까 걱정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탈모 초기 증상과 원인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의 증상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아주 흔한 질병입니다. 어른들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어린 사람에게도 종종 탈모가 발생합니다. 정상인이라면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는데요. 탈모 증상이 있다면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탈모는 갑자기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고, 영구적인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조금 더 빠지는것 뿐일지? 혹은 탈모로 진단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지? 가늠이 쉽게 가지 않는데요. 다음과 같은 초기 증상이 발생한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 가르마를 탈 경우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것 같다.
- 모발이 예전보다 가볍고 부드러워졌다.
- 평소에 안 막히던 싱크대, 샤워기 배수관이 머리카락으로 막힌다.
- 머리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비듬이 많아지고 가렵다.
- 가늘고 힘없는 머리가 특히 빠진다.
- 앞, 뒤쪽의 머리카락에 굵기 차이가 느껴진다.
탈모 원인 9가지
탈모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원인 9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안드로겐 탈모증
유전적인 이유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으로 발생하는 탈모입니다. 소위 대머리라고 알려진 이 증상은 남성, 여성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모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지요.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 도달하면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는데요. 이것이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가늘게 만든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탈모 증상을 겪었다면 아들도 남성형 탈모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드로겐 탈모는 진행성으로 일어나는데요. 사춘기 초반에 탈모를 경험할 수도 있지만, 늦게까지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에스트로겐은 안드로겐을 억제시키기는 하지만, 중년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안드로겐이 과해지면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원형 탈모증
머리카락이 군데군데 빠지는 증상입니다. 빠진 공간이 많을수록 더 눈에 잘 띄게 됩니다. 면역체계가 탈모를 유발하는 모낭을 공격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합니다. 국적, 성별, 나이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증도 20~30% 정도 가족력을 갖습니다.
3.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암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 급격한 탈모가 발생합니다. 치료가 중단된 후에는 다시 자랍니다.
4. 극심한 스트레스
스트레스, 질병 등으로 신체에 충격이 가해질 때 갑자스럽게 텔로젠 유출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푸는 법 20가지
5. 호르몬 변화
임신, 출산, 갱년기 등의 호르몬 변화로도 텔로젠이 유출될 수 있고, 탈모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6. 특정 질병과 약물
특정 내분비질환, 영양실조로 인해서도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항응고제, 항경련제, 경구 레티노이드, 갑상선 치료제 등의 약물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고쳐지면 일반적으로 탈모도 해결됩니다.
7. 두피 백선염
두피와 모발에 영향을 주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그로 인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증가합니다.
8. 견인 탈모증
머리를 세게 뽑거나 묶을 때 발생하는 탈모증입니다. 압력과 긴장이 심하게 가해지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흉터를 유발하는 질환
모반, 루푸스 같은 흉터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영구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모 초기증상 및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마가 점점 넓어지거나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탈모는 유전적 원인, 각종 질병,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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